축평원, 돼지도체 기계 등급판정 확대를 위한 협약식 체결
□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 이하 축평원)은 돼지도체 기계 등급판정 적용 확대를 위해 최근 제주양돈농협 축산물종합유통센터(조합장 고권진, 이하 제주LPC)와 ‘돼지도체 판정기계 설치 도축장 경영자 이행협약서’를 체결했다.
ㅇ 현재 돼지도체 기계등급판정을 적용하는 도축장은 3개소(민속엘피씨, 홍주미트, 농협목우촌김제육가공공장)이며, 올해는 제주LPC(제주시)를 포함해 부경축산물공판장(김해시) 2개소에 추가 설치를 진행, 빅데이터와 자동화에 기반한 돼지 등급판정 시스템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 돼지도체 기계등급판정 방법은 1차 등급(등지방두께, 도체중)과 2차 등급의 외관항목(비육상태, 삼겹살상태, 지방부착상태)을 기계적 방법을 이용하여 판정하는데, 외관항목에는 기계측정 결과값의 정육률, 삼겹살정육량, 삼겹내지방비율을 활용하여 판정한다.
* 기계등급판정 결과값 종류 : 돼지 대분할 부위별 정육량·률 등 52종
ㅇ 축평원은 돼지고기 기계 등급판정을 통해 생산된 돼지 등급정보 52종을 농가에 환류하면, 종돈 개량과 농가 특성에 맞춘 사양관리를 가능케 함으로써 경영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 또한, 다양한 정보 생산은 물론 등급판정의 효율성 역시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ㅇ 돼지도체 기계 등급판정은 기존에 인력이 중심이던 등급판정을 첨단 기계를 활용한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도축 시설의 현대화와 규모화로 시간당 300두 이상의 돼지를 도축하는 도축장이 늘어나고 있다.
ㅇ 기계 등급판정 도입을 통해 규모화된 도축장에서 등급판정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고 추가로 투입되는 인력을 줄여 등급판정의 효율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 이날 협약식에서 축평원 김운기 부원장은 “최근 현대화·규모화 되어가는 도축장 환경을 반영하고 등급판정 신뢰도 제고를 위해 기계판정 적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ㅇ 이어, 제주LPC 고권진 조합장은 “양돈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조합원 농가 지도에 기계등급판정 결과를 활용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