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한우암소 사육월령 증가
- 축산물이력제 빅데이터 분석결과, 한우암소 번식의지 높아져 -
□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 이하 축평원)은 한우 수소(거세우 포함)에 비해 송아지 가격, 지육가격 등에 의해 영향이 많은 한우 암소에 대한 최근 3년간 도축출하 실적 및 사육현황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 한우 암소의 평균 도축출하 추이를 보면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3년 전에 비해 2.5개월 지연 출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ㅇ 한우 암소(전체)의 평균 도축월령(’17년 1월~ ’19년 10월)은 52.4개월(’17년)에서 54.3개월(’19년)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 한우 암소의 도축형태를 조기도축 그룹(36개월 이하), 평균도축 그룹(37∼59개월), 장기사육 그룹(60개월 이상)으로 분석한 결과
ㅇ 장기사육 그룹에서 사육마릿수와 도축두수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 장기사육 비중 : 2017(14.6%)→ 2018(15.2%)→ 2019(15.6%)
* 도축(장기사육) 비중 : 2017(30.6%)→ 2018(31.5%)→ 2019(32.0%)
□ 특히, 평균적으로 도축하는 그룹에 비해 사육두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36개월 이하그룹과 60개월 이상 그룹의 특징을 보면
ㅇ (도축월령 변화) 조기도축 그룹은 3년 전에 비해 0.5개월 단축되고, 장기사육 후 도축 그룹은 3.5개월 지연 도축되었다.
ㅇ (1등급 이상 출현율 변화) 조기도축 그룹은 미미(65.2∼65.5%), 장기사육 그룹은 3.6%p 감소(28.3% → 24.3%)하였다.
ㅇ (1등급 이상 경락가격 변화) 조기도축 그룹의 1등급이상 경락가격이 장기사육 그룹에 비해 평균 2,271원/kg 높게 형성되었다.
□ 이러한 원인은, 최근 3년이상 지속되는 송아지 가격 상승1) 과한우 가임암소(15개월령 이상)의 증가2) 및 한우농장의 우량암소에 대한 번식의지3)가 높아진 것과 연관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1) 한우암송아지(6~7개월) 가격(농협축산정보) : 2017. 10월(3,080천원) → 2018(3,203) → 2019(3,251)
2) 한우 가임암소 마릿수 : 2017.10월(1,376천두) → 2018(1,429) → 2019(1,484)
3) 60개월령 이상 송아지 분만 수 : 2017.1∼10월(165천두) → 2018(181) → 2019(190)
□ 축평원 관계자는“유전능력이 좋은 암소의 장기번식은 바람직하지만, 송아지 생산의 지속적인 증가는 장기적으로 수급불균형으로 작용될 우려가 있어 한우농가의 저 능력 암소에 대한 현명한 선발과 도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