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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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전환, 세대전환, 농촌공간전환 등 3대 대전환 추진
‘2024년 농식품부 주요업무 추진계획’ 발표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의 디지털전환·세대전환·농촌공간 전환 등 3대 전환을 주축으로 하는 2024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① 디지털 전환 및 기술 혁신을 통한 미래성장산업화, ② 농가 소득·경영안전망 구축, ③ 과학적 수급관리 강화, ④ 농촌을 살고 일하고 쉬는 공간으로 전환, ⑤ 선진국 수준의 동물복지 실현 및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 등 5개 핵심과 제에 주력할 계획이다. 축산분야에서는 질병, 악취, 생산성 등 문제 해결형 최적기술을 중점 지원한다. 이를 위해 축종·유형별 사육모델을 현장에 확대 보급하고, 스마트축산 빅데이터 플랫폼을 오는 10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축산자조금 기능을 강화하는 등 축산물 수급관리 체계 개선에도 나선다. 특히, 미래 수급불안 상황을 3~4년 전에 경고하고 생산자·기관별 역할과 위기 단계별 행동요령을 구체화하는 등 한우 관측체계를 정교화·고도화한다. 이와 함께 저탄소 축산물 인증 대상을 확대하는 등 축산분야 탄소 감축을 강화하고, 민간참여 확대 등을 통해 가축방역 시스템도 개선할 계획이다.
3월 이후 농축산물 물가 상황 점차 개선 전망
농림축산식품부는 2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2.9%,전년 동월 대비 12.8% 상승했다고 밝혔다.축산물의 경우 수급 상황이 비교적 양호하여 2월 물가는 전월 대비 1.5% 하락하였으나, 지난해 2~3월 물가지수가 연중 최저 수준을 보임에 따라 기저효과가 발생하여 전년 대비 상승률은 1.1%를 기록했다. 또한, 수입 소고기 물가가 전년 대비 4.9% 상승하면서 축산물 물가 상승에 큰 영향을 주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농업관측에 따르면 3월 이후에는소·돼지·닭고기의 안정적인 수급상황이 유지되고, 계란도 산지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팜 기자재 등 부가가치세 사후환급 품목 확대
스마트팜 기자재 등 부가가치세 사후환급 품목이 7종 추가되고축산 기자재와 면세유에 대한 영세율 적용 기준이 개선돼 농업인들의 영농비용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농식품부는 영농기자재 등 면세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농업인이 ‘스마트팜 센서류·구동기류·복합환경제어기, 농업용 양액기, 농업용 관비기, 다겹보온커튼’을 구매할 때부가가치세를 환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한편, 농업용 난방·건조용 등의 기계에 대한 시간계측기 부착 예외 적용을 받고 있는 면세유 종류 중 기존 등유·엘피지(LPG)에서‘중유’도 추가되어 농업인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정부, 아프리카돼지열병 인위적 확산 방지에 총력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인위적 전파로 추정되는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인위적 확산 차단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먼저 ‘사육돼지 관리’를 위해 농장주, 외국인 노동자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 교육을 실시하고 전용 프로그램(영상물, VR 등)을개발·보급한다. 아울러, 19개 위험지역 시군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와 예찰을 강화하고, 가축·분뇨 운반 차량에 대한 경로를 분석해 방역 위법 사항에 대한 감시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야생멧돼지 관리’에 있어서는 그동안 야생멧돼지 위주로만 실시했던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사를, 수렵인(총기, 차량 등), 엽견,수색반 등 인위적 전파 요인으로 확대하는 한편, 멧돼지 사체의이동-보관-처리 등 전 과정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지자체 담당자 역량을 높이기 위해 ASF 비발생지역을 대상으로발생상황을 가정한 모의 도상훈련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구제역 예방접종 관리 더 꼼꼼하고 촘촘하게!
올해부터 구제역 예방접종 미흡농가는 구제역 백신 항체 검사를연 1회에서 2회로 늘려 받는 등 예방접종 관리가 강화된다.먼저, 소 자가접종 농가를 최근 3년간 백신항체양성률 기준으로 우수농가(90% 이상), 상대적 미흡농가(80%~90%), 미흡농가(80% 미만)로 구분하고, 미흡농가는 연 2회 검사, 상대적 미흡농가는 연 1회 검사, 우수농가는 해당 농가의 22%만 무작위 검사하는 등 검사횟수를 차등 적용해 미흡농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농장검사를 보완하기 위해 민간검사기관의 백신항체도축장 검사물량을 기존 연간 1만 두에서 10만 두로 대폭 확대하는 등 민관 협업체계를 강화한다.아울러, 염소 자가접종 농가도 소 자가접종 농가와 동일하게 농가당 검사 두수를 기존 5두에서 16두로 확대하고, 항체양성률 미흡시 즉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꿀벌 증식장 연내 완공… 우수 꿀벌 품종 원활한 공급 기대
농촌진흥청은 국가 차원의 우수 꿀벌 품종 보급체계를 구축하기위해 전남 영광, 경남 통영, 충남 보령 지역에 ‘꿀벌자원 육성 품종증식장’을 건립한다. 오는 3월 착공해 6월부터 순차적으로 완공할 예정이다.올 연말에는 전북 군산과 전남 진도에도 꿀벌 증식장을 추가 구축한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는 전국 5곳의 꿀벌 증식장에서 연간총 5,000마리 이상의 우수한 보급여왕벌을 생산해 양봉 현장에보급할 전망이다. 올해 꿀벌 증식장에서는 2019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우수 꿀벌 품종인 ‘젤리킹’을 증식한다.
농진청, 축산 현장 고민해결 위한 종합상담 시작
농촌진흥청은 축산 현장의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종합상담을 3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약 40회에 걸쳐 진행한다. 한우, 젖소, 돼지, 닭, 오리,흑염소 6축종을 대상으로 개량, 번식, 사양, 질병 등 분야별 기술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해당 분야별 기술 상담 위주로 진행됐던 전문가 상담은 올해부터연구·지도 합동 현장 방문으로 개편돼 신기술 수요를 발굴하는창구 역할도 한다.종합상담 참여를 원하는 농가는 거주 지역 시군농업기술센터 축산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해당 지역의 상담 일정을 확인 후,지역별 추가 모집 일정에 맞춰 지원하면 상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