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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해외축산정보 심층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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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산정보 심층조사
| 유통정보처 |
캐나다·호주의 쇠고기 산업 현황과 가치사슬 구조
‘해외축산정보’ 는 해외 주요국의 축산 유통 관련 기초정보로서, 축산물 유통의 글로벌 변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매년 발간됩니다. 올해부터는 기존 연
단위 보고서 발간 이외에도 이슈 사항에 대한 심층조사 내용을 분기별로 발간하여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캐나다·호주의 쇠고기 산업은 ① 초지·방목 사양 기반이나 곡물·비육 사육이 증가하고 있고 ② 쇠고기의 수출 비중이 높으며 ③ 교역에서 생축의 수출·수입이
활발한 공통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7만 4천여 개의 농장·비육장에서 1,124만 두의 소 사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연방정부 검역 인증 소 도축장은 19개소이며, 이를
통하여 2023년 기준 연간 316만 두를 도축하고, 129만 톤의 쇠고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쇠고기는 미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전략적인 수출 품목으로서 2023년 쇠고기 수출 비중이 38.9%에 달하고 있습니다(수출액 중 미국 비중 75.2%, 일본 9.1%, 한국
2.8%). 사료용 곡물, 생우, 쇠고기 등이 미국과 가치사슬 전반에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는 독특한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2만 5천여 개의 농장과 438개의 비육장(feed-lot)에서 2,588만 두의 소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호주는 초지·방목 사육을 전략
포인트로 삼고 있으나, 최근 상황은 곡물·비육 소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 도축장은 79개소이며 2024년 기준(회계연도 6월 말 기준) 연간 소
도축량은 800만 두, 쇠고기 생산량은 235만 톤에 이릅니다. 호주의 생우·쇠고기 수출은 168만 톤, 129억 AU달러입니다. 물량을 기준으로
쇠고기 수출 비중은 자국 생산량의 71.7% 수준입니다. 국가별 수출 현황을 보면 미국(22%)·일본(19%)·중국(19%)·한국(17%)이 주요
대상국입니다. 호주는 생산단계에서 번식·육성·비육으로 세분화되어 있고, 유통은 가축시장, 도축·가공업, 전자거래, 도매·중개업체를 거쳐 외식·식자재,
대형마트, 정육점을 통하여 소비자로 이어지는 산업구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캐나다·호주 쇠고기 산업의 핵심 이슈는 기후변화 대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주는 2018~2019년, 캐나다는 2021년에 가뭄과 2023년 산불의
손해를 입었습니다. 단기적인 생산조정과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의 가격상승으로 위기를 넘겼으나, 탄소중립 기조와 소비자 선호 변화로 쇠고기 산업의
위기의식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캐나다 육우협회’는 ‘캐나다 쇠고기산업전략’를 수립하고, 호주 ‘적색육 자문위원회(RMAC)’는 ‘Red Meat
2030’을 수립하여 미래전략 구축과 실천 노력을 전개하고 있는 점도 주목해 볼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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