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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온라인경매, 지역 간 장벽 넘어 실제 거래 첫걸음
  • 제도산업지원처
  • 2026-09-07
  • 22

축산물 온라인경매, 지역 간 장벽 넘어 실제 거래 첫걸음

축산물품질평가원, 도축장(영천)-공판장(창녕) 돼지 원격지 온라인경매본격 추진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수진)94일 삼세 도축장(경북 영천)과 창녕축산물공판장(경남 창녕) 간 축산물의 실물 이동 없이 경매를 진행하는 돼지 원격지 온라인경매를 본격 시행했다.

 

축산물 온라인경매는 실물 대신 출하 도축장에서 촬영한 영상과 품질 데이터를 활용해 원격 도매시장에 상장 및 경매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그동안 국내 축산물은 농가에서 경매 기능이 있는 도매시장으로 가축을 직접 이동시켜 도축·경매해야 했다. 하지만 원격지 온라인경매를 추진하면 불필요한 물류 이동을 최소화하여 운송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차량 이동에 따른 가축 스트레스와 육질 저하 등의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지난 4일 추진된 원격지 온라인경매는 삼세도축장(경북 영천)에서 도축·촬영한 돼지를 온라인경매 플랫폼을 통해 도매시장인 창녕축산물공판장(경남 창녕)으로 상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도매인들은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돼지 실물 영상과 등급판정 정보를 기반으로 원격 응찰해 돼지 지육을 낙찰받았다.

 

이번 온라인경매는 장소 제약 없이 영상과 품질 정보만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새로운 유통 모델의 첫 적용 사례다. 특히, 이번 거래를 통해 도축장과 도매시장 간 물리적 거리를 극복하고, 축산물 유통 구조의 디지털 전환 가능성을 현장에서 직접 실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거래는 40두 규모로 진행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운영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시스템을 개선해 향후 상장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소 부분육 온라인경매 등 다양한 거래 모델을 발굴해 축산물 유통 단계를 효율화하고 거래 방식을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수진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이번 돼지 원격지 온라인경매는 축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 가능성을 현장에서 확인한 의미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물류 부담을 덜고 유통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안을 현장에 안착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